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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서 네번째 '고병원성 AI' 발생

반경 3km 가금류 살처분…10km내 생산물 이동 통제

<앵커>

고 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처음에 전북 익산, 김제, 그리고 이번에 충남 아산으로 4번째입니다. 고 병원성 AI가 시일을 두고 계속 북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먼저 대전에서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충남 아산 탕정면입니다.

방역당국은 발병이 확인된 오리사육농가로 통하는 주요도로에 초소를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AI가 전국을 휩쓸었던 지난 2004년 2월에도 3건의 AI가 발생했던 곳이어서 주민들의 걱정은 더 큽니다.

[탕정면 주민 : 거기에 있는 사람은 이미 들어가있는 사람보다 위험성이 더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도 예방 조치나 출입 통제 등의 대책이 없다. ]

네 번째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발생 농장 반경 3km 안의 가금류 2만3천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나섰습니다.

[구본근/아산시 보건소 : 인체 감염이 안되도록 예방조치를 위해 나왔습니다. 우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 투여를 하고 있습니다.]

또 반경 10km의 경계지역안에서는 달걀 등 생산물의 이동도 통제됩니다.

특히 반경10km 안에는 천안 풍세면의 82개 농가가 닭과 오리 백만 마리를 기르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종형/천안시청 가축방역팀장 : 농장 자체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시에서는 취약지역이나 집단지에 대해 방역 차량을 이용해 일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리의 경우 감염돼도 닭처럼 집단폐사가 나타나지 않아 즉각적인 진단이 어려운 만큼, 전국 오리농장에 대해 혈청검사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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