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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수학적 능력 차이?…선입견일 뿐"

여성이 남성보다 수학적 능력이 뒤진다는 견해는 유전인자가 아니라 머리 속에 있는 관념의 차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225명의 대졸 여성을 상대로 한 실험 결과 '여성과 남성의 수학능력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여성이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여성보다 수학 테스트에서 2배나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이 한 그룹의 여성에게 "남성의 염색체엔 수학능력 유전자가 있다"고 설명하고, 두번째 그룹에는 "남녀의 선천적인 차이는 없으며 남성이 환경적 격려를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결과 두 그룹의 점수차가 배로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사람이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사실로 받아들이면 그것은 그렇게 되도록 이끄는 예언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남성과 여성이 유전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 여성은 그런 결과를 얻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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