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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대 압박' 한-미 시각차 해소 주목

<8뉴스>

<앵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낼 외교적 노력을 더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모레(14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런 시각차가 어떻게 조율될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아직은 북한에 대한 압박보다는 대화를 통한 설득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제재가 효과적이려면 북한에 퇴로를 열어주고, 핵을 포기했을 경우 얻을 혜택을 북한이 이해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런 시각차가 어떻게 조율될지 관심사입니다.

북한이 6자회담 참여 의사만 밝혀도 양자회담이 가능하다고 미국이 유연성을 보였는데도, 북한이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접점 마련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만 전시작전 통제권 환수문제 등 한미동맹의 큰 현안이 걸려 있기 때문에 북핵 해법은 일단 두나라의 입장을 절충하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김성한/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양국정상은 한미동맹의 지속 내지는 강화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대화와 압박을 동시에 병행하는 모습을 강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 가운데도 솔직성을 중시하는 두 정상의 성격으로 봐서 뭔가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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