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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 흡연도 조기사망 초래 가능"

미 보건위생국 "폐암 20∼30%, 심장병 25∼30% 발병률 증가"

<8뉴스>

<앵커>

간접흡연이 위험하다는 사실, 그래도 여전히 외면하고 싶은 분들 있을 수 있지요. 그럼, 이번 보도를 유심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담배회사에서 수백 억씩 기부금을 받아온 부시 행정부에서 나온 발표입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를 대신 들이마시면 폐암은 20~30%, 심장병은 25~30%씩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 보건위생국이 발표한 간접 흡연의 폐해입니다.

[존 아그노비/미 보건위생국 부국장 : 간접 흡연으로 수천, 수만 명의 심장병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3천명에 가까운 비흡연자 암 사망자가 생기고 있습니다.]

보건위생국은 어떤 통풍장치를 사용하더라도 간접 흡연의 위험성은 막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정기적으로 담배연기에 노출돼 있다면서 실내 흡연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담배업체들로부터 수백 억 달러의 기부금을 받아온 부시 행정부가 흡연의 위험성을 강력하게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는 사실을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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