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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아트사커'…프랑스도 8강 합류

<8뉴스>

<앵커>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프랑스도 스페인을 꺾고 아트사커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노장 지단도 골을 터뜨리며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는 '늙은 수탉'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은 여전히 큰 경기에 약했습니다.

초반은 팽팽했습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전반 27분, 스페인이 먼저 웃었습니다.

튀랑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비야가 침착하게 차 넣었습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프랑스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전반 41분, 비에라의 패스를 받은 리베리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새로 바뀐 오프사이드 규정을 절묘하게 이용했습니다.

분위기는 프랑스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공방전이 계속되던 후반 38분, 스페인 골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지단의 프리킥이 스페인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비에라가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비에라는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역전골까지 뽑아 프랑스의 영웅이 됐습니다.

중원의 사령관 지단은 종료 직전 8강 진출을 자축하는 쐐기골로 무적함대를 격침시켰습니다.

3대1 역전승.

아트사커는 부활했습니다.

지단의 은퇴 경기도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지단/프랑스팀 선수 : 오늘(28일)이 내 마지막 경기라고 놀렸던 스페인 선수들에게 당신들의 마지막 경기였다고 말하게 돼 미안합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프랑스는 이번 주 일요일,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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