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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브라질, 가나 누르고 8강행

<8뉴스>

<앵커>

독일월드컵 16강전에서는 세계 최강 브라질이 아프리카의 희망 가나에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습니다. 보신 분들 다 느끼셨겠습니다만 브라질 축구는 역시 예술이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기술축구가 검은 돌풍을 잠재웠습니다.

전반 5분, 호나우두는 가나의 수비벽을 단숨에 허물어뜨렸습니다.

특유의 헛다리짚기로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가나는 실점 만회를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42분, 멘사의 헤딩슛이 브라질 골키퍼 디다의 발에 걸리며 추격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오히려 몇 분 뒤 브라질이 번개같은 역습으로 두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아드리아누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볼 수 있었지만 선심은 기를 들지 않았습니다.

두이코비치 감독은 강력하게 항의하다 이번 월드컵에서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가나는 후반에도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골결정력이 부족했습니다.

공수의 핵 에시앙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게 뼈아팠습니다.

후반 39분, 브라질은 가나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예리하게 뚫고 제 호베르투가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3대0.

가나의 무딘 칼로는 비수같은 브라질을 넘기에 힘이 부쳤습니다.

[파헤이라/브라질대표팀 감독 : 볼을 많이 소유하고 슛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필요한 순간 결정을 짓고 승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나까지 떨어지면서 남미와 유럽 외의 다른 대륙팀들은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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