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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로 즐기는 모바일 게임' 세계 첫 개발

<앵커>

손과 눈으로 하는 게임이 아닌 뇌파로 하는 모바일 게임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휴대전화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아이들.

손가락조차 거의 움직이지 않지만 게임을 하는 중입니다.

이 게임의 관건은 다른 게임들처럼 빠른 손놀림이 아니라 집중력을 통해 나오는 뇌파입니다.

머리에 두른 측정기에서 측정한 뇌파로 게임을 조종하는 겁니다.

집중을 하는 순간 화살이 정중앙에 꽂힙니다. 

[김유리/관악중학교 3학년 : 다른 게임은 막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해야 되는데 이건 가만히 쳐다보면서 하니까 집중이 더 잘 돼요.]

행동에 따라 각기 다른 뇌파가 나오기 때문에 뇌파도 훈련이 가능하다는 '뉴로피드백' 이론이 기본원리입니다.

휴식할 때는 알파파, 집중할 때는 베타파가 많이 나오는데 상황에 맞는 뇌파를 만들어야 게임을 잘 할 수 있습니다. 

[박성천/게임개발업체 부사장 : 창의력이나 집중력, 그 뇌파에 맞는 것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게 되면 뇌기능을 아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거짓말탐지기와 치료기에 이어, 게임기까지.

뇌파응용기술은 첨단기술과 결합해 생각만으로 자동차나 가전기기를 움직이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어 더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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