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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입성 토고, 첫 훈련 모습 공개

피스터 감독, 한국팀에 대해 경계

<앵커>

토고가 독일 현지에서의 훈련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말이 '공개'지 실제로 연습을 하는 모습은 채 5분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전력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입니다.

독일 방겐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방겐의 알게어 경기장.

오토 피스터 감독 뒤로 토고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월요일 이곳에 훈련캠프를 차린 뒤 처음 갖는 공개훈련입니다.

달리기로 가볍게 몸을 푼 선수들은 18명이 9명씩 두 개 조로 나눠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시간은 모두 20분.

하지만 실제로 연습장면은 채 5분도 되지 않는 등 전력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17일) 저녁에는 방겐 시청에서 오토 피스터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피스터 감독은 첫 상대인 한국을 꺾겠다는 뜻과 함께 16강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오토 피스터/토고 대표팀 감독 : 선수들과 스태프·동료들의 힘을 모아 16강에 진출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지난번과 같이 한국팀을 얕보는 듯한 직접적인 발언은 피했습니다.

한국 선수 가운데 누가 가장 위협적이냐는 질문엔 누군지 이름을 모르겠다며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오토 피스터/토고 대표팀 감독 : 한국팀에 2~3명의 좋은 선수들이 있습니다만, 그 선수들의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또 한국팀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한 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피스터 감독은 아데바요르 등 아직 훈련캠프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이 일주일 이내에 모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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