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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14년 만에 챔스리그 '정상'

아스날에 2대 1 승리

<앵커>

오늘(18일) 새벽 벌어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호나우디뉴가 있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가 앙리가 있는 잉글랜드의 아스날을 꺾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앙리와 호나우디뉴.

최고 무대에서 펼쳐진 최고 스타의 대결은 호나우디뉴의 판정승으로 끝났습니다.

경기 시작 하자마자 연달아 시도한 앙리의 슈팅은 바르셀로나 발데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호나우디뉴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전반 17분 호나우디뉴가 에투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아스날 레만 골키퍼는 이를 파울로 끊어 퇴장을 당합니다.

완벽한 골기회를 빼앗긴 바르셀로나는 이후 수적 열세에 있는 아스날을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하지만 전반 37분 오히려 선취골은 아스날이 따냈습니다.

앙리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켐벨의 머리에 맞춰 헤딩 선취골을 이끌어냈습니다.

이후 아스날은 한골을 지키기에 들어갔고 바르셀로나는 공격수를 대거 투입하며 아스날의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어간 바르셀로나는 결국 후반 32분 동점골을 뽑아냈습니다.

에투가 라르손과 함께 합작해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분 뒤 교체 투입된 벨레티가 역전골까지 터뜨렸습니다.

2대1 바르셀로나의 짜릿한 역전승.

아스날은 앙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결국 수적인 열세를 극복해내지 못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1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이미 스페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유럽 챔피언에 올라 두 배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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