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학생 2명, 엿새째 의문의 행방불명

경찰 '늑장 대처' 논란

<앵커>

경남 양산에서 초등학교 여학생, 중학교 여학생, 이 2명의 어린 여학생이 엿새째 연락이 끊긴 채 실종돼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중학교 2학년 이은영 양과 초등학교 5학년인 박동은 양이 실종된 것은 지난 13일 오후 2시 쯤.

놀러 갔다 오겠다며 함께 집을 나선 뒤 6일째 연락이 끊겼습니다.

두 여학생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집을 나선 지 3시간이 지난 오후 5시 쯤 경남 양산시 웅상읍의 중심가를 걸어가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태형/이은영 양 아버지 : 버스타고 가던, 같이 유도하던 체육관 언니가 봤대요.]

경찰과 가족들은 그동안 전단지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인근 야산 빈집 등을 수색했으나 뚜렷한 행적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두 아이가 학교와 가정에서 착실한 생활을 하고 있었던 만큼 가출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범죄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향숙/박동은 양 어머니 : 엄마 가슴이 정말 타거든요. 꼭 좀 보내 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경찰은 실종소녀들의 부모들로부터 지난 14일 오전 실종신고를 받고도 하루가 지난 15일 오후에야 수사에 착수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