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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동계올림픽 내일 새벽 개막

<8뉴스>

<앵커>

눈과 얼음의 축제, 동계올림픽이 내일(11일) 새벽 4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우리 대표팀은 종합 10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토리노에서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1만 3천여 km를 달려온 성화가 토리노 시청으로 들어옵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4천여명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습니다.

60년 로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베루티 씨는 참파리노 토리노 시장과 함께 시청광장 임시성화대에 불을 밝혔습니다.

반세계화 시위대의 방해로 수난을 겪었던 성화가 우여곡절 끝에 입성하면서 토리노는 축제분위기에 젖어들었습니다.

올림픽 성화는 이제 개회식이 열리는 스타디오 올림피코를 향한 마지막 여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종합 10위 재진입을 노리는 우리 선수단도 출전 채비를 마쳤습니다.

개막 다음날에는 대표팀 막내인 모굴스키의 윤채린과 루지의 김민규 등 7명이 출전합니다.

파벌훈련 파문을 추스른 쇼트트랙 선수들은 개막 사흘째 남자 1천5백m를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안현수/쇼트트랙대표선수 : 4년동안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서는 더 좋은기량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테러와 시위에 대비해 토리노 공항을 일시 폐쇄하는 등 초비상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대회 개막이 임박하면서 지금 이 곳은 올림픽 열기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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