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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분노 확산…성일 맞아 대규모 규탄집회

<8뉴스>

<앵커>

마호메트 만평을 계기로 시작된 이슬람 사회의 분노가, 이슬람 시아파의 기념일인 '아슈라'를 계기로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유혈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슬람 시아파의 성인인 이맘 후세인의 죽음을 기리는 추모 행사는, 서구 사회를 겨냥한 규탄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란에서는 행진을 벌이던 추모객들이 영국과 덴마크 대사관에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이란 시민 : 유럽 언론들은 우리의 분노를 자극하는 부끄러운 일을 했습니다. 이렇게라도 그들에 대한 증오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주도한 마호메트 만평 사태 규탄 집회에는 무려 70만명이 모였습니다.

[레바논 헤즈볼라 대표 : 예언자를 공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을 만들기 전까지 유럽 국가들과 타협하지 않습니다.]

이슬람 사회의 폭력 보복 사태도 우려됩니다.

문제의 만평을 그린 덴마크 작가들에게는 금 100kg의 살해 현상금이 내 걸렸습니다.

이란의 이슬람 학자 단체는 파문의 당사자들에 대한 징벌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새 집권층이 된 하마스가 이슬람 사회에 자제를 촉구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사태 수습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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