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사회적 비용 연간 4조원

민간요법 비용이 병원진료비의 2배

안영인 기자

작성 2005.03.04 20: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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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천식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적인 비용이 연간 4조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화학적으로 검증도 안 된 민간요법에 들어가는 비용이 병원 진료비의 2배나 됐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50대부터 천식이 심해진 정춘화 씨.

최근 들어서는 매년 두세 차례씩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오고 있습니다.

[정춘화(62)/천식환자 : 몇 발짝을 걷지를 못해요. 숨이 차서, 몇 발 걷지를 못해요.]

정씨와 같은 천식환자는 전국적으로 194만명을 넘습니다.

환자가 많은 만큼 천식으로 인해 매년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도 엄청납니다.

병원 진료비와 같은 직접 비용이 9천620억원.

결근 등 생산성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간접 비용이 1조864억원.

그리고 삶의 질 저하 등 무형비용 2조664억원 등 모두 4조천148억원이나 됐습니다.

특히 직접 비용 중에는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들어가는 돈이 6천229억원으로 병원 진료비보다 오히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조상헌 교수/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 과학적으로 검증된 약물과 치료방법을 쓰시는 것이 천식으로 인해서 증상이 자꾸 생기는 것을 최소 한도로 줄이고 치료로 인한 경제적인 사회적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돈과 시간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치료 시기까지 놓칠 우려가 있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