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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희생자 확인' 수습·지원 총력

사망자 8명, 연락두절 499명

<8뉴스>

<앵커>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람은 8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는데 5백명 가까운 사람들은 아직도 연락이 안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습·지원을 위한 총력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과학수사과 소속 경찰관 2명이 오늘(31일) 태국 푸껫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들은 동남아 체류 가능성이 큰 한국인 연락두절 신고자 2백여명의 지문 자료와 이동식 지문확인 장비를 갖고 현지 확인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박희찬/경찰청 과학수사과 : 일단 지문을 채취해서 그 자리에서 확인을 하는 거죠.]

태국 피피섬에서 65살 황보태임 씨와 40살 윤성환 씨가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사망자 8명, 실종자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교부에 접수된 신고는 모두 1천1백37 건으로 소재가 확인된 경우를 빼고 499명이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나라별로 태국이 254명, 인도 106명, 인도네시아 40명, 기타 지역이 99명입니다.

오늘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해찬 총리는 이들의 소재 확인 작업에 신속하게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반기문 외교 장관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여는 등 피해 수습과 지원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의약품 7톤을 실은 C-130 공군 수송기가 스리랑카에 급파됐습니다.

정부는 가족들과 협의를 거친 뒤 이 수송기를 태국 푸껫으로 보내 희생자 시신을 수습·운구하고 부상자를 이송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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