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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 해일 '구사일생의 순간들'

<8뉴스>

<앵커>

그야말로 구사일생, 집채 같은 해일과 처절하게 싸워 살아남은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생과 사의 기로에 섰던 이들의 사투 모습을 한 관광객이 촬영했습니다.

이어서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첫 해일이 몰려온 뒤 놀란 사람들이 서둘러 물을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바닷물은 이미 어른 가슴 높이까지 찼습니다.

다시 엄청난 양의 바닷물이 호텔 안으로 밀려듭니다.

무수한 인명이 희생되는 순간, 어떤 사람은 벽을 타고 올랐습니다.

야자수를 잡고 버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사투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건물 안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다급해진 관광객은 창문으로 뛰어내릴 준비를 합니다.

폐허로 변한 해안에 커다란 배가 처박혀 있습니다.

죽음의 바다로 변한 피피섬 근처 바다는 30분 전만 해도 조용하고 아름다웠던 휴양지 바다였습니다.

생존자들은 자연 재앙의 엄청난 파괴력에 말을 잃은 채 서둘러 사지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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