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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회담' 국보법 본격 절충 개시

27일까지 연일 협상 계속

<8뉴스>

<앵커>

여야가 정국의 최대 현안인 국가보안법 개폐를 위한 본격 절충에 들어갔습니다. 27일까지 휴일없이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4인회담이 열리기 직전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여당 대표단을 막아섰습니다.

국회 공식회의 대신에 두 거대 정당만이 협상을 벌이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천영세/민주노동당 의원 : 다른 사람도 아닌 이 의장, 천 대표가 이래도 되는 거요?]

천정배 원내대표는 4인회담은 꽉막힌 정국을 풀기 위한 정치 협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열린 회담에서 여야는 오는 27일까지 4인 회담과 각 상임위를 휴일없이 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과거사 관련 법안은 상임위와 함께 8인 실무팀을 구성해 절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가보안법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국가안전보장법으로 이름을 바꾸고 정부참칭 조항을 삭제한 개정안을 제시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상호 이해의 폭은 넓혔지만 구체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 큰 틀에서의 공감대가 이뤄지면서 국가보안법이 가야하지 않겠는가.]

이와 관련해 국회 법사위 김종두 수석전문위원은 열린우리당이 발의한대로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형법으로 보완할 경우 북한을 위한 간첩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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