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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북, 먹고 살도록 돕는게 관심"

"한반도, 잘 관리하면 분쟁지역 아니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연일 북핵문제의 해결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은 북한이 개혁 개방을 통해 먹고 살도록 도와주는 것이 관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정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공식방문에 들어간 노무현 대통령이 다시 북핵문제를 거론했습니다.

분쟁지역을 거론할 때마다 한반도를 끼워넣지만 남북한은 물론 한반도 주변 4강 중 어느 나라도 분쟁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잘 관리하면 결코 위험한 곳이 아니다, 분쟁지역이 아니다.]

남북한 간 체제경쟁도 이제는 끝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시장경제를 받아들여 먹고 살게 도와주는 것이 이제 우리의 관심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개혁하고 개방해 시장경제의 바람이 들어오면 그 사회 내부가 흔들리기 때문에 이 속도를 어떻게 조절하느냐 하는 것이 북한으로서는 가장 어려운 문제일 뿐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국민자본에 해당하는 연기금을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몇년 안에 국민적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키르츠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국과  남미 공동시장 간 FTA 공동연구추진과 한국의 미주은행개발은행 가입을 통한 경제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아르헨티나 방문을 통해 외환위기 이후 단절되었던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복원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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