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외교부, '개방형 공채' 등 공직개방 확대

<8뉴스>

<앵커>

외교부가 개방형 직제를 도입한지 4년만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공채했습니다. 꽉 닫혀있던 외교부의 조직 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가 개방형 공채를 통해 감사관을 뽑았습니다.

국정원 간부와 컨설팅 회사 이사, 언론인 등 4명이 경합해 감사원 부이사관인 이모씨가 최종 선발됐습니다.

지난 2000년 개방형 직제 도입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영사국장 등 7자리에 4년동안 20명을 뽑을 수 있었지만 외부인사는 단 1명도 영입하지 않아 폐쇄적 조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통상교섭본부의 경우 계약직인 통상법률전문관을 12명까지 민간에서 뽑을 수 있게 돼 있었지만 오히려 정원이 줄어 지금은 단 3명만 채용했습니다.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외교부 산하 통상교섭조정관으로 있다가 45살의 나이에 장관급으로 발탁된 김현종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취임 일성으로 공직 개방을 강조했습니다.

[김현종/통상교섭본부장 : 외교부 뿐만 아니라 제 생각엔 타 부처도 그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접근 방법이 그만큼 조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통상장관' 임명과 외부인사 영입은 고시와 연공서열로 상징되는 외교부내 폐쇄적 조직문화 혁신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