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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 사망 10주기 대규모 추모대회

<8뉴스>

<앵커>

김일성 주석 사망 10주기 행사가 열린 북한은 오늘(8일) 대대적인 추모열기로 들떴습니다. 평양방송은 김 주석때 있었던 남북정상회담의 비화까지 소개했습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일성 주석 사망 10주기 중앙추모대회가 오늘 오전 평양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5년만의 대규모 집회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참석했습니다.

김정일 체제의 정통성이 강조됐습니다.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위원장 : 김일성 동지의 사상과 위업은 오늘 김정일 동지에 의해 전면적으로 계승돼 승승장구하고 있다. ]

미국 비난 발언도 되풀이됐습니다.

[김일철/북한 인민무력부장 : 미제는 핵 선제타격으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할 야망밑에 6자회담의 막 뒤에서 침략전쟁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 ]

김정일 위원장은 오늘 새벽 0시, 김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습니다.

대규모 추모 분위기 속에서 평양방송은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의 사망 직전 추진됐던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당시 김 주석은 예비접촉단장인 김용순 대남담당 비서에게 회담 시기와 장소 협상에 유연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해, 정상회담이 8월에서 한달 앞당겨졌다는 사실을 전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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