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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가짜세금계산서 '자료상'과의 전쟁 선포

<앵커>

돈을 받고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주는 속칭 '자료상'이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가짜 세금계산서를 사들여서 세금을 허위로 신고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하는데 국세청이 일제 단속에 나섰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짜 세금계산서를 만들어 파는 이른바 '자료상'에 대해 국세청이 일제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들이 만든 가짜 세금계산서로 세금을 허위 신고하는 사례를 뿌리뽑지 않고는 공평, 투명 과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근영/국세청 조사2과장 :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기간에 전국적으로 실시해 세금계산서 불법거래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여 건전한 세금계산서 수수질서 확립을 유도하겠다.]

국세청은 우선 가짜 세금계산서를 대량으로 유통시킨 혐의가 있는 183명을 세무조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또 이미 구축된 이들의 전산자료를 바탕으로 거래처와 금융거래 내용, 관련업체 연계조사도 병행해 거래내역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자료상으로부터 가짜 세금계산서를 사들인 혐의가 있는 업자 120명도 집중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적발되는 자료상은 물론 가짜 세금계산서를 사들인 사업자도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자료상을 신고할 경우 내용에 따라 최고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해 관련 제보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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