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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독자적 취재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

<8뉴스>

<앵커>

이번 사건의 구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데는 미국 AP사의 협조가 여전히 필요한 상황입니다.하지만 AP측은 자신들의 보도 관행을 내세우면서 더이상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뜻을 내비쳤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외교부가 AP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이젠 접촉당시 AP와 외교부간에 어떤 말이 오갔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AP측이 김선일씨의 실종 여부를 적극적으로 취재했는지 아니면 형식적으로 물어보는데 그쳤는지 반드시 규명돼야 할 대목가운데 하납니다.

외교부는 김선일씨란 이름이 지칭됐는지 기억을 못하고 있다며 일단 AP측에 공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AP는 외교통상부와 접촉한 기자가 누구였는지는 물론이고 어떤 내용의 통화가 이뤄졌는지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들은 독자적으로 사실을 확인하다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관계된 사람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게 관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잭 스토크/AP 대변인 : 많은 전화를 받고 있지만 더 이상의 발표는 없습니다. ]

그러나 이번 사건의 진실 규명은 AP측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테이프를 전달받고 왜 즉각 보도하지 않았는지, 또 외교통상부의 말대로 김선일씨란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무성의하게 물어봤는지 이젠 AP측이 답변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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