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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테러범이 이라크 혼란 주도

<8뉴스>

<앵커>

최근에 이라크 혼란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 테러범들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선일씨의 시신이 발견된 팔루자 지역이 이들 테러집단들의 본거지가 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는 현재 외국인과 내국인을 가리지 않는 납치와 테러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면서 극도의 혼란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6일)도 북부 유전지역인 키르쿠크에서 참수 당한 이라크인의 시신이 2구나 발견됐습니다.

[알 나키브/이라크 국무장관 : 자살 폭탄테러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이라크인들이 아니다. ]

이라크에서 활동 중인 무장세력은 최고 5천명에 이르고 있고, 대부분 외부에서 잠입한 세력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테러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알 자르카위도 요르단 출신입니다.

이들은 이른바 티크리트와 라마디로 이어지는 수니 삼각지대를 무대로 무차별 납치와 테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아흐메드/시리아 출신 무장단원 : 나는 이라크로 싸우기 위해 왔다. 시리아에서 이라크에 전쟁을 위해 몇 차례 왔다. 팔레스타인, 사우디, 예멘 등에서 주로 온다. ]

이들이 이라크로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군 목표물이 많다는 점입니다.

[아흐메드/시리아 출신 무장단원 : 우리는 주로 이라크 민간인들 사이에 숨어서 지내다 미군을 목표로 해 로켓추진수류탄 등 폭탄을 장치하고 터트린다. ]

여기에다 돈을 노리고 어린이들을 납치하거나 뚜렷한 목적없이 내국인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테러를 저지르는 무장단체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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