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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만두 파동, 수출도 불똥

<8뉴스>

<앵커>

일본은 한국산 만두 수입을 금지한다고 오늘(10일) 전격 발표했습니다. 미국 등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만두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일본으로 40억원어치의 만두를 수출한 한 만두 제조업체입니다.

일본이 한국산 만두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올 수출 목표 50억원은 물거품이 될 처지입니다.

특히 하루 50만개의 수출용 만두를 생산하던 이 라인은, 어제부터 수출이 취소되면서 완전히 멈춰섰습니다.

[만두공장 생산과장 : 일본에서도 위생적이고 안정적이라는 것이 검증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두대의 컨테이너 물량이 반송됐습니다.]

연간 2천억원에 달하는 국내 만두시장은 이미 초토화 됐습니다.

게다가, 만두 이외에 피자와 돈까스 등 다른 냉동식품도 덩달아 매출이 줄어 냉동식품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구필모/대형할인점 매장관계자 : 자체 연구소에서 정밀 검사를 거친후, 안정성이 확보되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

유통업체들이 매장에서 모든 냉동 만두를 철수시키면서 선의의 피해 업체도 늘고 있습니다.

[윤명랑/ 만두 제조업체 직원 : 소비자들의 불신이 가시지 않아 안타깝다. 우리 업체는 생재료를 쓴 만두소만을 사용한다는 점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게다가, 제품이나 회사 이름이 불량 만두소를 사용한 업체나 제품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덩달아 피해를 보는 업체도 늘어나 불량 만두로 인한 식품업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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