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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의원 병역 사항 공개...이행률 높아져

'386 의원' 시국 관련 옥살이 때문에 면제 많아

<8뉴스>

<앵커>

17대 국회의원들의 병역 점수가 16대보다 우수하게 나왔습니다. 본인과 자녀의 병역 이행률이 모두 높아졌는데 이른바 '386 의원'들은 옥살이 때문에 병역을 면제받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의원을 뺀 17대 국회의원 260명의 병역 사항입니다.

75.8%인 197명이 병역을 마쳐 16대 국회나 같은 연령대 일반인보다 이행률이 높았습니다.

면제 63명 가운데 25명은 질병, 24명은 옥살이 때문에 군에 가지 않았습니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34명, 한나라당 23명, 민주·민노당이 각 3명씩, 운동권 출신이 많은 열린우리당이 병역면제의원도 많았습니다.

이른바 '386의원' 48명 가운데 21명이 면제를 받았고, 이 가운데 14명은 시국사건과 관련된 옥살이가 면제 사유였습니다.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은 오른손 검지 일부가 없어서,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근시와 부동시로, 민주당 이정일 의원은 백내장으로,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은 병역 대기중 나이가 초과돼 면제를 받았습니다.

최근들어 병역판정기준이 엄격해지면서 국회의원 자제들의 병역 이행률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상자 183명 가운데 158명이 병역을 이행했거나 하고있어 16대보다 7.6% 포인트 높았습니다.

면제자 25명의 사유는 질병이 20명,국적상실이 2명, 키,몸무게 부적합이 2명, 나이 초과가 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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