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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총파업

<8뉴스>

<앵커>

보건의료노조가 오늘(10일) 결국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병원노사는 지금도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주 5일 근무'에 대한 입장차가 워낙 커서 타결 전망은 그리 밝지않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영규/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오늘 7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가게됐습니다.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며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밤샘교섭이 결렬되자 보건의료노조는 총파업을 강행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오늘 새벽 제시한 조정안을 노사양측이 모두 거부하자 서울대 병원을 비롯한 98개 병원에 대해 사상처음으로 직권 중재를 보류해 합법 파업의 길을 열어줬습니다.

하지만 환자불편이 심화되거나 노조가 불법행위를 벌이면 직권중재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병원측은 진료 차질을 막기위해 비노조원을 최대한 투입하고 비상 진료 체계도 강화하고있습니다.

병원 노사는 현재 고려대 안암 병원에서 교섭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핵심쟁점인 '주 5일 근무제'시행방안을 놓고 워낙 입장차이가 커 타결의 실마리가 풀릴지는 미지수입니다.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투쟁 강도를 높여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는 16일에는 금속노조와 택시노조의 파업이 예고돼있어 병원 파업사태가 다음주까지 이어지게되면 산업 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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