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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불량만두 18개 업체 공개

시중 유통 제품 모두 회수해 폐기하기로

<8뉴스>

<앵커>

'불량'이란 말도 부족해서 '쓰레기'로 까지 불린 만두를 만들어 팔아온 업체들이 마침내 오늘(10일) 공개됐습니다. 시중에 나도는 제품은 모두 회수해서 폐기되겠지만, 이미 사들인 만두가 있다면 신승이 기자의 보도를 잘듣고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자>

우선 2003년 이후 불량 만두를 만들어 온 업체들입니다.

고향냉동식품과 비젼푸드, 진영식품 서울공장, 진영식품 파주공장, (주)삼립식품, 천일식품제조, 우리맛 식품, 소디프 이엔티 그리고 신한식품, 우정식품, 참좋은식품과 추가로 적발된 기린식품까지 12곳입니다.

이 가운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은 모두 회수 폐기됩니다.

고향냉동식품의 고기손만두, 김치손만두, 빨간색군만두 등 8개 제품과 비젼고기만두와 비젼김치만두, 비젼피자맛만두 등 (주)비젼푸드가 만든 5개 제품.

그리고 진영식품 서울공장의 생초당부경식 군만두 등 세개 제품과 (주)진영식품 파주공장의 우리고기김치손만두 등 네개 제품이 해당됩니다.

업주가 도주해 유통 실태 파악이 어려운 원일식품은 모든 만두 제품이 시장에서 회수됩니다.

[심창구/식약청장 : 이 제품들은 모두 회수 폐기되어야 할 제품이기 때문에 만약 발견하셨다면 부정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로 신고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02년 이전에 불량 만두를 제조한 곳도 여섯곳에 이릅니다.

CJ그룹 자회사의 옛이름인 제일냉동식품과, 도투락물산, 금홍식품, 샤니, 삼전식품, 옥마물산 등입니다.

또다른 7개 업체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특히 불량만두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만큼 식약청은 불량만두 유통 경로를 계속 추적해 혐의가 드러나는 업체를 추가 공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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