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키스탄에 강진이 발생해 2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중동 지방에는 또 보기 드문 폭설이 내렸습니다.
오늘의 세계,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세 차례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난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지방입니다.
리히터 규모 5.7의 강진에 이어 비슷한 파괴력을 가진 여진이 두 번 더 발생해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집이 부서졌습니다.
사망 20여 명에,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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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눈을 구경할 수 없는 중동에 엄청난 눈이 내렸습니다.
레바논과 요르단 등 중동지방에 이상 한파와 함께 최고 80cm의 많은 눈이 내렸고 예루살렘에서는 이슬람 성지인 통곡의 벽이 폭설로 무너져 참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빚었습니다.
감전과 교통 사고로 3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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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가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입니다.
경찰을 향해 폭발물까지 터뜨립니다.
시드니 빈민가에서 호주 원주민들이 폭동을 일으켜 경찰관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원주민들은 17살의 한 원주민 소년을 경찰이 아무 이유없이 추적해 이를 피하던 소년이 자전거에서 넘어져 숨졌다며 호주 경찰의 인종 차별을 비난했습니다.
[시위 가담자 : 모든 흑인 아이들은 아무 이유없이 쫓아 오는 경찰만 보면 무서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