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관권 선거' 논란

<8뉴스>

<앵커>

국회는 오늘(16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대정부질문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의 선거 개입 논란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이 무분별하게 국무위원을 총선에 내보내고,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며 관권 선거를 획책하고 있다고 따졌습니다.

[이윤수/민주당 의원 : 총선 승리에만 혈안이 돼서 일 잘하고 있는 각료들을 마구 총선에 징발하는 한심한 작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종희/한나라당 의원 : 대통령이 직접 전국을 돌면서 총선용 공약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천도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나?]

[고건/국무총리 : 지방화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이해합니다.]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이 독점하고 있는 지방 자치 단체의 역관권선거가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호웅/열린우리당 의원 : 구청장과 구민의 대화 등 각종 모임을 통해 주민들을 동원하는 간접적 방식으로 사전 선거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부 업체 굿머니의 정치권 로비설을 처음 제기한 조재환 의원과 조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신계륜 의원의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조재환/민주당 의원 : 진실이 아닌 경우에는 저는 국회의원직은 물론이고 정계를 은퇴할 것입니다.]

[신계륜/열린우리당 의원 : 비겁하게 면책 특권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국회 밖에서 얘기 하십시오.]

고건 총리는 대통령 측근 비리를 감시하는 효율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조사처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