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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베트남에 패배 망신

아시안컵 예선에서 1대0 패

<8뉴스>

<앵커>

믿고 싶지 않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낸 한국 축구가 불과 1년여만에 치러진 아시아컵 예선에서 약체로 평가되는 베트남에 졌습니다.

서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피파랭킹 98위에 불과한 베트남에게 월드컵 4강의 자존심이 어이없이 무너졌습니다.

오만에서 벌어진 아시안컵 예선에서 우리 대표팀은 약체 베트남을 맞아 후반 29분 결승골을 허용해 1대 0으로 졌습니다.

우리나라가 베트남에게 진 것은 지난 1959년 이후 무려 44년만의 일입니다.

대표팀은 불과 한 달 전 홈에서 베트남을 5대 0으로 대파했었고, 더욱이 베트남 팀이 국가대표급이 아니라 23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팀이라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후반동안 무려 16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단 한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신문선/SBS 해설위원 : 베트남에게 진 것은 한 마디로 충격이죠. 한국 대표팀이 공격 지배율이라든가 슈팅 숫자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골 결정력 기근이라는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해외파 선수들이 빠졌다지만 국내 리그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태극전사들이 베트남에게 졌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선수들의 정신력과 쿠엘류 감독의 지도력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한국 축구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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