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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60밀리 장대비, 피해 속출

도로 유실에 농경지 물에 잠겨

<8뉴스>

<앵커>

본격적인 장마를 예고하듯, 전국에 오늘(27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도로가 유실되고, 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남부 지방에 동서로 걸쳐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조금 전 거의 다 해제됐지만, 강원과 제주 산간 지방에는 아직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저녁 7시까지의 강우량을 보면 충남 서산이 164.5mm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한달치 평균 강우량보다 많습니다.

부여에는 138mm의 비가 내렸고, 이천이 109, 문경이 108, 상주 94, 부산 79, 그리고 서울이 45mm의 강우량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예년보다 많은 장대비로 오늘 낮 한 때 호우 경보까지 내려 졌던 충남 홍성에서는 도로가 유실되고 부여에서는 논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나타났습니다.

경북 경산시 경부 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견인차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악천후로 부산과 대구 등 8개 도시의 국내선 항공편 103편이 결항되고 서해 남부 전 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로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박관영/기상청 예보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충청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내일 낮을 고비로 그치겠지만 다음주 초 다시 한 번 전국에 걸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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