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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경기중 선수 사망 '충격'

컨페더레이션컵 경기중 카메룬 선수 사망

<8뉴스>

<앵커>

카메룬 축구대표팀의 한 선수가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세계 축구계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한종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해 한일 월드컵에서 야수같이 그라운드를 누비던 카메룬의 대들보, 비비엥 푀.

1년 뒤 컨페더컵 준결승 카메룬과 콜롬비아의 경기. 후반 26분 중앙선 근처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선수끼리 아무런 충돌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의료진이 곧바로 심폐 소생술을 포함한 응급치료에 나섰지만 선수는 45분만에 숨졌습니다.

건장한 체격에 카메룬 대표팀의 미드필더로 A매치를 64게임이나 뛰었던 올해 28살의 비비엥 푀.

비비엥 푀의 경기 도중 사망 소식에 세계 축구계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제프 블래터/국제축구연맹회장 :국제축구연맹과 전세계 축구인들은 비비앵 푀의 가족과 카메룬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갑작스런 비보에 관중들은 묵념으로, 골을 넣은 선수들은 화려한 세리머니를 접고 하늘로 먼저 간 동료를 추모하는 의식으로 대신했습니다.

{배하석 교수/연세대학교 재활의학교실 : 가장 많이 오는 질환이 비후성 심근질환인데 이런 경우에 선수 본인도 모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가난하고 배고팠던 조국 카메룬을 떠나 이국 땅 프랑스에서 '사커 드림'을 꿈꿔왔던 비비엥 푀. 카메룬은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푀를 잃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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