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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등 붕괴 사고, 20여명 사상

<8뉴스>

<앵커>

광양항의 공사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두 명이 숨지고 열아홉 명이 다쳤습니다. 강원도의 채광장에서는 바윗 더미가 무너져 내려 인부 2명이 그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고 소식 한승희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오늘(30일) 오후4시 반쯤 전남 순천시 광양항의 선박 접안시설 공사장에서 대형 철제 구조물이 넘어졌습니다. 30미터 높이의 이 구조물에 인부 21명이 깔렸습니다.

{한익수/공사감독 : 소리가 크게 나지는 않았구요 그냥 우지직 찍찍 하는 소리만 들렸습니다.}

32살 조인주씨와 34살 이창원씨는 2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나머지 19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하중에 문제가 있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강원도 정선군의 석회석 노천 채광장에서 바윗더미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작업을 하던 38살 이호섭씨와 34살 최순찬씨가 숨졌습니다. 암반에 화약 발파용 구멍을 뚫다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목격자 : 기계를 바꿔 끼우는 순간에 (바위가) 떨어졌어요.}

안전 조치가 원래 없었던데다 어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작업을 한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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