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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국정원 해체 추진키로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고영구 국정원장에 이어 서동만 기조실장 임명을 강행하자 전면적인 대여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또 국정원을 해체하고 해외정보처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동만씨의 국정원 기조실장 임명이 발표되자 한나라당은 즉각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청와대를 성토했습니다.

{이규택/한나라당 원내총무: 국회에 대한 선전포고요 야당에 대한 폭거라고 생각합니다.}

국정원장에 이어 기조실장까지 친북인사들이 잇달아 기용됨으로써, 국정원은 사망선고를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우방과의 국익을 위한 정보교류 활동이 차단됩니다.}

국정원 개혁의 필요성을 들어 지나친 대응을 자제하자는 발언도 나왔지만 곧 격렬한 항의에 파묻혔습니다.

{안영근/한나라당 의원: 과거 잘못된 인식을 국민의 정서에 맞게 그리고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맞게 바꿔줄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형근/한나라당 의원: 지금은 자유민주주의냐 친북 주사파냐의 싸움이다.}

한나라당은 국정원을 해외정보처로 축소 개편하고, 대북 수사 업무는 기무사와 경찰로 이관하는 대체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5월 임시국회에서 고영구 국정원장에 대한 사퇴 권고안 제출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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