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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기조실장에 서동만 교수 임명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30일) 3명의 국정원 차장을 임명했습니다. 기조실장에는 국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동만 상지대 교수가 기용됐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원 해외 업무를 담당하는 1차장에 국정원 출신인 염돈재 전 독일공사를, 국내 담당 2차장에는 언론인 출신인 박정삼 굿데이 신문 사장을 임명했습니다.

대북 업무를 총괄하는 3차장에는 김보현 현 국정원 3차장이 유임됐습니다. 국정원 기조실장에는 국회 정보위원회가 절대불가 의견을 낸 서동만 상지대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 : 안보 및 대북 전문가로서의 풍부한 소양, 판단력 이런 것을 중시했기 때문에 기조실장에 임명하게 됐습니다.}

정찬용 인사보좌관은 특히 고영구 신임 국정원장이 서동만 실장을 강력히 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국회가 자질과 도덕성을 문제 삼았다면 심각하게 고려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분열주의적 이념 공세를 받아들인다면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갈 수가 없으며 변화를 기대할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이 야당과의 관계 개선보다는 인사의 원칙을 선택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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