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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당 대세론' 속 갈등 심화

<8뉴스>

<앵커>

민주당 신주류측이 개혁 신당 추진을 선언한 지 이틀 만에 지지 의사를 밝힌 의원 수가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 구주류간의 세 대결은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내 최대 계파 모임인 열린개혁 포럼이 신당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당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민주당 의원은 53명으로, 전체 101명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장영달 열린개혁포럼 총괄 간사 : 정당한 절차에 따라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당내에 신당 추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촉구한다.}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김근태 의원 등 당 중진들도 따로 모여 신당 불가피론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주류측은 다음 주 대규모 워크숍을 열어 창당준비를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신기남/민주당 의원 : 통합이라는 의미를 정치인들의 통합, 여기에 중점을 두면 안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국민통합이라고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나 민주당 구주류와 중도파 의원들은 잇따라 모임을 갖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병석/민주당 의원 : 당 쇄신 운운하지만 그것은 몇몇 사람들의 의견이지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저희 당원의 뜻은 아니지 않겠는가...}

이런 가운데 김홍신 한나라당 의원은 자신도 신당에 참여할 뜻이 있다면서 한나라당 의원이 열 명 이상 동참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며 김 의원의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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