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통령 측근 잇단 수사…청와대 '곤혹'

<8뉴스>

<앵커>

청와대는 대통령 측근들이 잇따라 사법처리 대상이 된 데 대해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여·야도 수사를 둘러싼 공방을 주고 받으며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활기있게 아침 인사를 나누던 대통령의 모습은 요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어두운 표정 속에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그제(28일) 대선 후보 선출 1주년을 맞아 준비했던 자축행사도 취소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은 안희정씨와 염동연씨 사건과 관련한 노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말문을 닫고 있습니다.

안씨가 받은 자금의 일부가 노대통령이 운영하던 연구소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며 청와대는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제를 추진하겠다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김영일 한나라당 사무총장 : 이 사건이 노 대통령에게 비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검찰의 억지 축소 수사 짜맞추기 수사 의혹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여론에 몰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정치공세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평수 민주당 부대변인 :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정치공세는 무책임합니다. 편견없이 법에 의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며 지켜보겠습니다.}

정치권은 이같은 공방 속에서도 검찰의 수사가 어디까지 확산될지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