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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압바스 평화내각 출범

<8뉴스>

<앵커>

팔레스타인에 아라파트 시대가 끝나고 압바스 친미 내각이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중동평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이 될지 현재로서는 앞날이 그리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에 초대 총리가 탄생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아라파트의 40년 절대 권위가 무너진 것입니다.

68살의 마흐무드 압바스 총리는 평화주의자, 비폭력주의자로 통합니다. 의회의 인준을 받으면서 일성으로 무장투쟁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압바스 팔레스타인 총리 : 어떤 집단에 의한 어떤 형태의 테러도 규탄합니다.}

폭력에 지친 이스라엘과 미국은 물론 같은 아랍국가들도 비폭력 성향의 압바스를 환영했습니다. 압바스 정부는 이른 시일안에 총선을 실시해 잠정적인 독립국가를 탄생시킬 예정입니다.

그러나 압바스 총리 인준 뒤 불과 몇 시간만에 이스라엘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습니다. 압바스의 평화노선에 반대하는 강경파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 : 낮에는 평화를 선언하고 밤에는 테러를 방치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라크 전쟁을 끝낸 미국이 중동질서 재편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지만, 앞길은 평탄치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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