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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후세인에 "48시간내 떠나라"

<앵커>

미국이 끝내 이라크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한 시간 전에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후세인 대통령이 48시간 이내에 이라크를 떠나지 않으면 군사공격을 단행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워싱턴 허인구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특파원>

부시대통령이 미 전역에 생중계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라크에 사실상 전쟁 선전포고를 보냈습니다. 부시대통령은 먼저 후세인 대통령과 가족들에게 48시간 이내에 이라크를 떠날 것을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부시 미국대통령 : 후세인과 아들들은 당장 이라크를 떠나라. 그렇지 않으면 48시간 이내에 군사행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빠르면 지금부터 48시간 뒤인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 오전부터 언제든지 공격이 가능합니다. 다만 부시대통령은 실제 공격은 미국이 정한 시간에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군에게는 유전을 파괴하거나 대량 살상무기를 사용하라는 명령에 따르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를 어기면 전범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이라크 내에서 활동중인 저널리스트와 사찰단원들에게는 즉각 현지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부시대통령은 특히 일부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비토권 행사 위협을 비난하며 이로 인해 평화적 해결 노력이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과 영국 스페인은 유엔에 제출한 이라크 결의안을 철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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