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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형택씨 구속 수감

<앵커>

대통령의 처조카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마침내 구속됐습니다. 특검팀은 이형택씨의 금융권 로비와 주가조작 개입 의혹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형택씨가 특검에 소환된 지 사흘만에 구속됐습니다.

{이형택씨}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요."

어젯(1일)밤 10시 15분쯤 이씨는 초췌한 모습으로 구치소로 향하는 차에 올라탔습니다.

이씨는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익을 위해 보물발굴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용호씨와의 철원 황무지 땅 거래 역시 조흥캐피탈 인수를 도와준 대가라는 게 법원의 판단입니다.

이씨의 구속을 계기로 특검의 수사는 이제 보물 발굴사업의 뒤를 봐준 이씨의 윗선이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게 됐습니다.

특검은 다음주 초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소환해 보물사업에 관여하게 된 경위 등을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 99년 12월 진도 앞바다 보물 탐사 작업에 참여했던 국정원 관련자들도 소환해 보물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작성한 경위 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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