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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스마트폰 보고 전시 보러가니…놀라운 체험

<앵커>

전시관에 가면 보통 겉핥기식 관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국내 연구진이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한 전시 관람이 가능케 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장석영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을 들고 전시관을 돌아다니자, 애플리케이션이 알아서 관람객의 가장 근접한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보여줍니다.

전시물에 가까이 다가가자, 관람객의 이름이 화면에 뜨면서 연령대에 맞는 상세한 설명도 이어집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스마트 전시안내 기술입니다.

[정형진/대전 성모초등학교 4학년 : 옛날에는 전시관이 지루하고 따분했는데 여기에 와 보니까 스마트폰으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되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관람을 시작하기 전에 앱을 설치해야 하는데, 전시장 내부의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통신이 연동돼 관람객의 정확한 위치가 파악되고, 특정 장소에 가면 푸쉬 메시지처럼 자동으로 전시물의 정보가 스마트폰에 전달됩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전시관에서 직접 공룡 알 옮기기 게임을 즐길 수도 있고, 증강 현실 속 본인의 아바타를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투명 LCD 디스플레이 안에는 공룡 알 화석이 놓여있는데, 화면을 터치하며 미션을 완수하면 알에서 실제 어떤 공룡이 부화되는지도 알려줍니다.

[남미향/충남 금산군 무금로 : 아이랑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왔는데 스마트폰으로 이렇게 하니까 더 아이가 재미있어하고요, 그래서 오늘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람한 전시물의 사진과 정보를 손쉽게 앱에 저장해 갈 수도 있습니다.

[이형극/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 텔레스크린이라고 해서 디지털사이니지를 네트워크로 연동을 시켜 놓아서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간의 사용자 인터렉션을 만들어 놓은 기술이 가장 핵심이 되고요.]

현재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와 전주한옥마을에서 시범 운영 중으로, 앞으로 고궁 등 문화유적지와 미술관, 엑스포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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