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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선교학과 교수님, 이게 훈계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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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의 한 사립대 태권도 선교학과에 입학한 A 군은 학기 시작 얼마 뒤 학과장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매주 목요일 학과 예배에 두 번 빠졌다는 이유였습니다.

[B 교수/전 학과장 (지난 3월 17일) : 짐승 XX처럼 행동을 하면 짐승처럼 대해야 할 거 아니야? 이 돌대가리 같은 XX야.]

[B 교수/전 학과장 (지난 3월 17일) : 진짜 XX을 밟아버릴라. 학교 와서 이런 행동 하면 밟는다 내가 진짜.]

학교 밖 교회를 지정해 예배에 참석하라며 압박까지 했는데, 폭언은 3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B 교수/전 학과장 (지난 3월 17일) : (여자) 사귀는 건 안 된다. 예배 마치고 목사님 사진 찍어서 나한테 보내. 알았어?]

해당 교수는 A 군이 계속 핑계를 대며 과 행사에 자주 참석하지 않아 훈계 차원에서 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B 교수/전 학과장 : 제가 목소리는 높였지만, 훈계나 교육적인 측면에서 분명한 팩트를 갖고 이 자리에서 지도를 한 부분인데….]

( 취재 : 홍승연, 구성: 김도균, 편집 : 이혜림,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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