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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날 구속해!" 검찰 향한 송영길…초기화된 휴대전화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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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사와 관련해 초기화된 휴대전화를 검찰에 낸 걸로 확인됐습니다.

송 전 대표 측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주거지 압수수색 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송 전 대표는 이후 이번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제출했습니다.

이 휴대전화는 초기화된 상태여서 연락처, 통화내역, 문자 등이 없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헌법상 피의자의 방어권은 수백 년간 피 흘려 싸워온 민주주의 기본 토대라고 말한 한 장관의 말을 그대로 원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2일 검찰 자진 출두가 무산된 뒤 회견에서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 사무실의 PC 하드디스크 삭제와 교체 정황을 묻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말했듯이 검찰에 수사권이 있으면 저희는 방어권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취재 : 한소희,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기은,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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