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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구리 아파트 화재…여수에선 9톤급 낚싯배 좌초

<앵커>

어젯(10일)밤 경기도 구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전남 여수에서는 9t급 낚싯배가 암초에 부딪혀 9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유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한쪽 벽면에서 시뻘건 불길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반대편에서 검은 연기도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11시 5분쯤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의 18층짜리 아파트 9층 한 가구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50여 분 만에 꺼졌지만 불이 난 집 내부가 완전히 탔고 집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같은 층 주민 등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집 안에 여성과 함께 있던 40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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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대원들이 들것에 실린 부상자를 이송하고 구조헬기도 날아오릅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 전남 여수시 소거문도 해상에서 선원과 승객 18명을 태운 9t급 낚시 어선이 암초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 관계자 : 큰 섬은 아니고 바위섬 정도에 부딪힌 걸로 지금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탑승객들은 모두 구조됐지만 선장 46살 임모 씨와 선원 42살 정모 씨 등 2명이 얼굴과 머리 부분을 크게 다쳤습니다.

승객 7명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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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10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삼각동 주차장에 세워둔 SUV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10여 분 만에 불을 껐지만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차 충전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여수해양경찰서·광주북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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