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기분 나쁘게 말했다며 난동을 부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최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동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인 B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당시 A 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였으며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는 등의 위협을 하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의료진이 자신에게 명령조로 이야기해 기분이 나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상태"라며 "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 출처 : 대전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