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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서 하이힐…독일 외무장관 옷차림 논란

이력서 허위 경력 기재와 책 표절 의혹 등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번엔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면서 선보인 옷차림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요충지, 미콜라이우에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나타났습니다.

관료들과 함께 지난해 3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미콜라이우 주 정부 청사를 방문했는데요.

그런데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독일 내에서는 뜻밖의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상자가 속출한 비극의 현장에 10cm에 달하는 하이힐을 신고 간 것은 외교수장으로서 적절치 않은 옷차림이었다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특히 독일의 한 연방의회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쟁터에서 하이힐을 신는 베어보크 장관의 이런 연출은 견디기 어렵다고 비판했는데요.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2021년 총선에 출마할 당시 '포스트 메르켈'로 주목받은 바 있지만, 선거를 3개월 앞두고 허위 경력과 표절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거품이 꺼지고 말았습니다.

(화면출처 : 엑스 joana cotar, 인스타그램 abaerbock, 유튜브 Deutsch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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