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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배스 타임'…44점 원맨쇼

<앵커>

프로농구 득점 2위인 KT의 패리스 배스가 시즌 최다인 44점을 몰아치면서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그야말로 모든 걸 보여줬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2m의 키에 스피드와 개인기까지 갖춘 KT의 패리스 베스는 폭발적인 덩크는 물론, 거침없이 던지는 정확한 3점포에 허를 찌르는 송곳 어시스트까지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4쿼터엔 KT가 넣은 마지막 11점을 혼자 책임지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골밑을 파고들며 더블 클러치 슛으로 골망을 흔든 이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배스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개인 최다인 44득점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고, KT는 KCC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3천여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KT의 허훈, KCC의 허웅 형제는 모두 기대에는 못 미쳤습니다.

동생 허훈이 가로채기 4개를 기록하며 6득점, 형 허웅은 어시스트를 9개나 했지만 3점슛 1개에 그치며 7득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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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SK는 최하위 삼성을 힘겹게 꺾고 8연승을 달렸습니다.

득점 1위 자밀 워니가 31점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워니는 5점 뒤지던 4쿼터 3분 30초부터 14점을 몰아치는 무서운 뒷심으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종료 48초를 남기고 삼성이 김시래의 3점포로 3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자밀 워니가 과감한 돌파에 이은 골밑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김선형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을 화끈한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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