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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범벅 된 사람들…200년 넘게 이어온 '싸움 축제'

스페인의 한 마을에는 200년 넘게 전통을 이어온 연말 축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다들 웃으면서 싸우느라 바빴다는데요, 함께 만나 보시죠.

한바탕 단체 눈싸움이라도 벌이는 중인가요?

사람도 거리도 온통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스페인 남동부 이비 마을에서 열린 밀가루 싸움 축제 '엘센파리나츠' 현장입니다.

스페인의 만우절이자 가톨릭 축일 중 하나인 '거룩한 아기 순교자'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로, 상대방에게 밀가루와 계란을 던지며 마구 장난을 칠 수 있다는데요.

마을 사람들을 두 편으로 나눈 후 그야말로 전쟁 같은 축제 한판을 벌이는 것인데, 달걀과 밀가루가 뒤섞여 난장판이 됐지만 다들 얼굴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벌써 200년도 넘게 이어져온 전통이라는데요.

만약 축제에 불참하면 벌금을 내야 하고 이 벌금은 자선단체에 기부된다고 하네요.

(화면 출처 : 엑스 White N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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