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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2023년…'제야의 종' 종로에 10만 인파 몰린다

<앵커>

2023년이 이제 4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은 뒤로하고 희망찬 새해를 기다려야겠습니다. 잠시 뒤 종로 보신각에서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립니다. 그 현장부터 연결하겠습니다.

박재연 기자,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을 것 같은데 오늘(31일) 행사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기자>

70년째 이어져 온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오늘 이곳 보신각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밤 11시부터 시작됩니다.

행사까지 아직 시간이 꽤 남아 있지만 일찍 자리를 잡으려는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분위기가 벌써 무르익고 있습니다.

[김원규/서울 양천구 : 다가오는 한 해에도 우리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이 사회도 모두가 서로 행복한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자정이 되면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등 22명이 제야의 종을 울리는데 시민 대표에는 지난 8월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피해 여성을 도왔던 18살 윤도일 씨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자인 82살 김정자 씨 등이 포함됐습니다.

<앵커>

별 탈 없이 행사가 끝나는 게 가장 중요할 텐데 어떤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기자>

경찰과 서울시는 오늘 행사에 1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2천500명 가까운 인력을 배치해 시민들이 한 곳에 몰리지 않도록 인파를 분산할 예정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특공대도 배치했습니다.

오늘 낮부터 시작된 종로와 청계광장, 세종대로 일대의 차량 통제는 내일 아침 7시까지 이어집니다.

행사 후에는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대중교통 막차 시간은 내일 새벽 2시까지 연장됩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밤 11시부터 내일 새벽 1시까지 지하철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하고, 지하철 광화문역은 자정부터 내일 새벽 2시까지 출입구가 통제됩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신세은,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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