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용암 좀 봐!" 화산 가까이 보러 온 간 큰 구경꾼들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 남서부에 있는 하가펠 화산이 현지시간 지난 18일에 폭발했는데요.

용암 분출의 속도가 폭발 초기 때보다 눈에 띄게 느려지자 간 큰 구경꾼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어둠을 가르는 시뻘건 용암의 움직임을 구경하는 사람들.

불멍, 아니 '용암멍'이라고 해야 하나요.

화산 폭발이 일어난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목격된 모습입니다.

화산의 움직임을 미리 감지한 당국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4,000여 명을 대피시키고 관광지도 진작에 영업을 정지시켰지만, 초기에 30m까지 치솟았던 용암 분출이 이후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이참에 화산을 가까이서 구경하겠다는 사람들이 모이고 있는 건데요.

게다가 이번 화산 폭발은 예상보다 대기 중에 뿜어낸 화산재가 적고 용암이 흐르는 길도 예상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무인항공기 드론을 이용해 이를 담는 사람들도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화산 폭발 현장 상공을 시찰한 전문가는 용암 분출이 언제 멈출지 알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언제든 빠른 속도로 화산 폭발이 재개될 수도 있다며 여전한 위험을 경고했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Machine Lord, 엑스 Greg Lukosek, ShanghaiEye, Ethan Blagg, EvanKirs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