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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승객은 옆 좌석 공짜…항공사 혜택 "배려" vs "역차별"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항공사의 과체중 특혜 갑론을박'입니다.

미국의 한 저가항공사가 30년 동안 시행 중인 서비스 정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뚱뚱한 승객에 무료로 옆좌석 제공한 미국 한 저가항공사

좌석 팔걸이를 기준으로 옆 좌석을 침범하는 비만 승객에게 추가 비용 없이 옆 좌석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건데요.

이 혜택을 받으려면 두 개의 좌석을 예매한 뒤 비행이 끝나고 좌석 한 개의 값을 환불받으면 됩니다.

또 미리 두 개의 좌석을 예매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비행기 출발 전에 직원에게 요청하면 다른 승객들의 좌석을 이동시켜 두 개의 좌석을 마련해 준다고 하는데요.

뚱뚱한 승객에 무료로 옆좌석 제공한 미국 한 저가항공사

이러한 서비스는 1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 여행 인플루언서가 관련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비만 체형인 이 인플루언서는 그동안 과체중 승객이 비행기에서 겪는 고통을 전해 왔는데, 이 항공사의 정책을 소개하며 다른 항공사들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추가 좌석을 요구한 비만 승객 때문에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승객도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여러 사람이 함께 사는 세상이니까 다양한 정책은 필요하고 환영한다" "살쪘다고 배려해 주는 거면 마른 사람한테는 뭘 해주려나" "이거야말로 역차별 아닌가, 오히려 요금을 더 받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jaebaeproductions 틱톡 jaebae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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